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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과 태배길'
    [울릉신문=은윤수 기자] 2021년 화창한 어느 가을날, 태안 앞바다에 섰다. 서해안 물빛이 이리 고왔나 놀랄 만큼 바다가 맑고 아름답다. 만리포해수욕장 끝자락에서 만난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 아니면 이 바다가 10여 년 전, 기름으로 뒤덮였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릴 뻔했다. 2007년 12월 7일, 만리포 앞바다에서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와 해상 크레인이 충돌해 엄청난 기름이 유출되는 불행한 사고가 발생했다. 시커먼 기름이 바다를 뒤덮은 끔찍한 장면이 TV로 전송됐다. 검게 물든 바다는 쉽게 회복되지 못할 듯 보였다. 전문가들조차 태안 앞바다가 회복되려면 수십 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암울한 전망을 했다. 당시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환경오염 사건과 극복 과정이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 고스란히 기록됐다.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은 사고 발생 10년째가 되던 2017년, 사고 현장인 만리포해수욕장 인근에 문을 열었다. 잊혀가던 유류 유출 사고의 아픔과 극복 과정, 자원봉사자의 헌신을 고스란히 담아낸 공간이다.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1층에 전시실, 2층에 영상체험실과 다목적실, 옥상에 전망대와 쉼터를 갖췄다. 1층 전시실은 유류 유출과 확산 과정,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기록을 자세히 보여준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주민이 피해 본 상황을 전시하는 한편, 바다를 되살리기 위한 수많은 사람의 노력과 그 결과를 이야기한다. 입체적인 전시 시스템으로 관람객이 당시의 아픔과 절망, 희망을 생생하게 공감할 수 있다. 2층은 영상체험실로 꾸몄다. 기름 제거하기, 해양 생물 되살리기 등 영상 체험이 가능하다. ‘기름 제거하기’는 터치스크린에서 헌 옷, 고압 세척기, 흡착포 같은 도구를 선택해 기름을 제거하는 놀이 형태 체험으로, 당시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되새기게 한다. 태안 바다 환경이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된 상괭이가 나타날 정도로 회복됐음을 보여준다. 유류피해극복기념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 관람료는 없다. 해설사 안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기념관에서 멀지 않은 ‘태배길’도 걸어보길 추천한다. 유류 유출 사고 당시 자원봉사자들이 방제 작업을 하러 오가던 길이 걷기 코스로 다시 태어났다. 전체 길이 약 6.5km 순환형 코스로, 유류 유출 피해의 아픔과 극복의 기쁨을 담아 6개 구간에 각각 순례길, 고난길, 복구길, 조화길, 상생길, 희망길이라고 이름 붙였다. 태안 유류 유출 사고를 얼마나 잘 극복했는지 살펴보려면 주요 피해 지역 가운데 하나인 만리포해수욕장 일대를 돌아보자. 백사장과 갯벌이 드넓은 이곳은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이라는 명성을 되찾았고, 최근 서핑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서핑 메카인 미국 캘리포니아에 빗대 ‘만리포니아’라는 애칭도 얻었다. 맑은 바다와 백사장, 갯벌, 서핑에 서해안 낙조까지, 우리가 바다에서 원하는 모든 요소를 갖췄다. 해수욕장 끝자락에 지난 7월 만리포전망타워가 문을 열었다. 높이 37.5m, 지름 15m 규모로 전망대에 오르면 일대가 한눈에 보인다. 전망대가 원기둥 모양이라 한 바퀴 돌며 바다부터 산과 논밭까지 만리포 주변 경관을 두루 조망할 수 있다. 올라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내려올 때는 기상 상황이 허락한다면 야외 계단을 이용해보자. 나선형 계단을 따라 내려오며 눈에 담는 풍경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만리포해수욕장 옆 천리포수목원은 미국계 귀화 한국인 고(故) 민병갈이 설립했다. 비공개로 운영해오다 2009년부터 일반에 개방했다. 국내 자생종과 외국 수종 등 다양한 식물이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고, 카페와 숙소 등 편의 시설도 갖췄다. 수목원 한 면이 해변과 맞닿아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기며 산책하기 좋다. 〈당일 여행 코스〉 태배길→천리포수목원→유류피해극복기념관→만리포해수욕장→만리포전망타워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천리포수목원→유류피해극복기념관→뭍닭섬탐방로→만리포해수욕장→만리포전망타워 둘째 날 / 태배길→태안 신두리 해안사구→학암포해수욕장 <여행 정보>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태안,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14회(07:20~20:20) 운행, 약 2시간 10분 소요.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6회(07:50~20:00) 운행, 약 2시간 40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4회(07:20~18:10) 운행, 약 2시간 30분 소요. 태안공영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210번·211번·212번 농어촌버스 이용, 의항1리 정류장 하차, 유류피해극복기념관까지 도보 약 1분. 태안공영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220번·221번 농어촌버스 이용, 의항해수욕장 정류장 하차, 의항해수욕장(태배길 시작점)까지 도보 약 2분.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서울남부터미널 1688-0540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태안여객 041)675-6674~5 태안대중교통정보 ○ 자가운전 정보 유류피해극복기념관 / 서해안고속도로→서산 IC→태안·서산 방면 왼쪽→서해로→태안·부석 방면 좌회전→양열로→양열로 끝에서 만리포·태안 방면 좌회전→서해로→남문교차로에서 만리포 방면 지하차도 진입→서해로→천리포1길 방면 우회전→유류피해극복기념관 ○ 숙박 정보 - [한국관광 품질인증업소] : 소원면 만리포2길, 041)672-3824 - [한국관광 품질인증업소] 한채당한옥체험관 : 소원면 송의로, 031)792-8000 - 이태백캠핑장 : 소원면 송의로, 010-8778-2397 - 학암포자동차야영장 : 원북면 옥파로, 041)674-3224 ○ 식당 정보 - 호호아줌마 : 굴김치보쌈정식, 소원면 서해로, 041)674-0862 - 시골밥상 : 시골밥상, 소원면 대소산길, 041)675-3336 - 신태루 : 짬뽕, 태안읍 시장5길, 041)673-8901 ○ 주변 볼거리 청산수목원, 파도리해수욕장, 몽산포해수욕장, 팜카밀레, 고남패총박물관, 네이처월드, 안면도쥬라기박물관, 안면도자연휴양림 등 ※ 위 정보는 2021년 10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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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7
  • "무등산을 품은 빛고을 광주"
    [울릉신문=은윤수 기자] 무등산에 기댄 광주광역시 동구 산수동은 지난 2015년 원도심 활력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문화마을로 변신했다.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생겼고, 지역 공동체를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됐다. 관광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이자 전통문화 체험공간인 ‘여로’도 그때 선보였다. 여로는 광주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반경 2km 안에 무등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역사문화마을, 사직단 등 광주의 대표 여행지가 모여 있어 광주 여행의 근거지로 삼기에 더할 나위 없다. 특히 무등산 산행의 대표 들머리인 증심사까지 차로 20분이면 닿으니 무등산 산행을 위한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맞춤한 숙소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여로에서 광주지하철1호선 문화의전당역까지 걸어서 15분이면 넉넉하다. 여로는 원도심 좁은 골목 안에 자리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입구에 부착해놓은 한국관광품질인증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ㄱ’ 자형 한옥인 여로에는 모두 4개 객실이 있다. 툇마루 뒤 4개 방 중 같은 규모, 같은 구조의 중머리재와 장불재를 가운데 나란히 두고 좌측에 서석대, 우측에 입석대를 배치했다. 중머리재와 장불재는 최대 3인, 서석대와 입석대는 최대 4인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사용 인원은 같지만 입석대가 서석대보다 조금 넓다. 온돌로 꾸민 모든 객실에는 샤워시설을 갖춘 별도의 화장실이 있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스탠드형 에어컨 대신 시스템 에어컨을 천장에 설치했다. 음료나 간단한 먹거리를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도 있다. 여로의 독특한 객실 이름은 광주의 진산인 무등산 봉우리에서 따왔다. 간단한 조리는 관리실을 겸한 다목적실을 이용하면 된다. 아담한 싱크대와 휴대용 버너가 있어 햇반을 중탕하거나 라면을 끓이는 것은 언제든 가능하다. 다목적실의 컴퓨터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여로의 아담한 마당은 전통문화 체험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여로에서는 관광객과 지역민을 위해 황토천연염색, 강정 만들기, 누름꽃 손거울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두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 참여는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투숙객에게 아침에 무료로 제공하는 호박죽 맛도 일품이다. Info. 1. 업소명 : 산수동 한옥체험시설 여로 2. 주 소 : 광주광역시 동구 동계로 16-17 3. 전화번호 : 062-227-8815 4. 홈페이지 : www.gjw.or.kr/yeoro 5. 주차가능여부 : 불가(인근 공용주차장 이용 가능) 6. 숙박요금 : (비수기) 주중 20,000원, 주말 25,000원 / (성수기) 주중·주말 25,000원 7. 체크인 : 14시 8. 체크아웃 : 12시 [주변관광지] 양림동역사문화마을, 사직공원 전망타워 등 ※위 정보는 2021년 9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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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7
  •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 표준화로 앞당긴다
    [울릉신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자율주행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간 교환되는 위치, 속도 등 데이터와 자율주행 단계를 분류·정의하는 레벨에 대한 표준개발을 완료하고 국가표준(KS) 제정 작업에 착수한다. 자율주행 성능을 가상공간에서 시험·평가하는 기술도 개발해 국제표준으로 제안하는 등 표준화를 통해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국표원은 16일 전남 여수(히든베이호텔)에서 전문가 1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자율차 표준화 포럼 및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표준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자율차 데이터 표준안은 차량과 사물통신(V2X)을 통해 주고받는 위치(위도·경도·고도 등), 속도 등의 기본 데이터 형식을 표준화하고, 이들 기본 데이터를 조합하여 차량추돌방지, 위험구간알림 등의 차량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표준이다. 이 표준은 서울시, 세종시, 대구시, 경기도 등 자율차 실증단지에서 실증을 진행중이며, 향후 전국 도로의 자율주행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차 레벨은 그동안 주로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표준을 주로 인용하여 왔으나, 지난 9월 레벨 표준이 국제표준(ISO)으로 발간됨에 따라 이를 토대로 표준안을 개발했다. 레벨 표준안은 자율주행을 차량의 운전자동화 시스템을 기준으로 6단계로 분류하여 정의하고 있다. 이 표준은 산업계에 자율차 개발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자율차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표원은 이번에 개발한 표준안 3종을 내년 상반기내에 국가표준(KS)으로 제정하고, ▲교통·인프라 분야 데이터, ▲카메라·라이다와 같은 주요 부품, ▲차량사물통신(V2X) 보안 등으로 표준 개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국표원은 자율차 상용화를 앞당기는 방안으로 가상공간 시험(시뮬레이션)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2023년까지 자율주행 가상시험 평가기술을 개발해 국제표준으로 제안하는 등 표준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날 국제 컨퍼런스에는 독일, 미국, 한국 전문가가 자율주행 안전성을 가상공간 시험으로 검증하는 기술과 평가 방법을 발표했다. 독일은 자율차 가상공간 시험 검증시 요구사항, 미국은 자율차 평가에 대한 안전 원칙, 우리나라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공간 시험 등을 소개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자율주행 데이터, 레벨 등 자율차 상용화를 지원하는 핵심 표준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우리 기업들이 자율차 국제표준을 선점해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포럼과 산학연의 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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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6
  • 문화재청, 수험생과 지역민 대상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
    [울릉신문] 문화재청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청소년과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형유산 체험 ‘수고한 나에게 주는 선물’을 운영한다. ‘수고한 나에게 주는 선물’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격려하고,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오감만족 무형유산 체험 프로그램이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으나, 올해는 적극행정의 하나로 다시 재개하며 꼼꼼한 방역으로 수험생들에게 안전하면서도 감동을 주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신명나는 놀이로 스트레스를 발산할 ▲ 농악·가면극 등의 전통예능 즐기기, 형형색색의 색감과 손맛으로 감성을 자극할 ▲ 매듭장·금박장 등의 전통공예 만들기로 구성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체험 재료비도 모두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지원한다. 접수는 고등학교 3학년 학교별 단체(1회 20명)로 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다. 참가 희망학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 야외광장에서 청소년 댄스버스킹『바다는 철~썩, 우리는 들~썩』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와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지친 청소년과 지역민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문화행사다. 목포해양유물전시관 야외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케이팝(K-POP) 스타를 꿈꾸는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 등 15팀이 공연에 참여한다. 바다를 주제로 흥겨운 춤과 노래 공연이 펼쳐지며, 푸짐한 선물(무선이어폰, 폴라로이드 카메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현장 즉석 사은행사도 진행된다. 공연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에서도 생중계로 즐길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미래의 문화유산 지킴이인 청소년들을 비롯하여 더 많은 국민이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체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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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6
  • 18일 수능 듣기평가 시간, 항공기 이착륙 전면통제
    [울릉신문] 국토교통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듣기평가가 실시되는 11월 18일 13시 5분부터 13시 40분까지 35분간 국내 전 지역에서 모든 항공기 운항을 전면 통제한다. 국토교통부는 영어듣기평가 시간대에 비상항공기와 긴급항공기 등을 제외한 국내 모든 공항에서의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며, 비행 중인 항공기는 관제기관의 통제 하에 지상으로부터 3km 이상의 상공에서 대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해당 시간에 운항 예정이던 국제선 16편과 국내선 63편의 운항 시간 등이 조정되며, 해당 항공사들이 예약 승객에게 항공편 스케줄 변경내용을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이용객도 사전에 항공기 운항 시간을 확인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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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6
  • 국민권익위, 동해시 북삼동 철도횡단 건널목 설치해 주민 통행불편 해소
    [울릉신문] 강원도 동해시 북삼동 아파트 밀집지역 중앙을 관통하는 철도의 건널목이 없어 통행불편을 겪고 있는 인근 주민들의 고충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해소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통행불편을 해결해 달라는 인근 주민들의 집단민원에 대해 주민대표, 국가철도공단강원본부, 한국철도공사강원본부, 동해시와 협의를 거쳐 12일 중재안을 최종 확정했다. 동해시 북삼동 지역은 대규모 신규 아파트단지가 조성되고 학교와 기관 등 각종 공공시설이 들어서면서 북평선 철도 양측으로 1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철로를 횡단할 수 있는 건널목이 북삼동 행정복지센터 앞 한 곳 밖에 없고 700m 떨어진 곳에 비좁고 경사가 심한 지하통로밖에 없어 그동안 주민들은 통행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북삼동 주민들은 수차례 건널목을 설치해 달라고 관계기관 등에 건의했으나 관계기관은 기존 건널목과 지하통로 간 거리가 1km 이내이고 곡선구간이기 때문에 건널목을 설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주민들은 지속적인 요구에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올해 2월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주민대표와 관계기관과의 수차례 협의를 거쳐 중재안을 마련했다. 중재안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건널목 추가 설치를 승인하고 철도공사는 동해시와 철도공단이 건널목 설치에 필요한 사항을 요청할 경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동해시는 설치비와 운용비를 부담해 건널목을 설치하고 건널목 준공 이후 주민 안전을 위해 철길 안전관리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 이정희 부위원장은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건널목을 설치할 수 있었다.”라며, 관계기관이 합의사항을 잘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뉴스
    2021-11-16
  • 경북문화관광공사, '2021 Safe 경북 트로트 콘서트' 성료
    [울릉신문=정대휘 기자]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30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2021 Safe 경북! 트로트 콘서트!'를 안동문화관광단지 수변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장기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Safe 경북! 트로트 콘서트를 기획했다. 미스트롯2 출신의 강혜연, 마리아, 윤태화씨 외 안동 지역을 기반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수나, 배하나 등이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트로트 무대를 선보였고 나리마칭밴드의 사전 축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북돋았다. 이번 공연은 거리두기 3단계 방역지침을 준수하에 백신 2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안전하게 공연이 진행됐고 공사 유튜브 채널인 오이소TV에 동시 공연 실황이 중계됐다. 콘서트에 참여했던 관람객은 "코로나19로 유명 가수 공연 등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백신 2차 접종 완료자에 한해 공연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어서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왔다"고 말했다. 김성조 공사 사장은 "공사는 위드 코로나를 맞아 침체된 경북 관광 발전 활성화를 위해 뉴노멀시대 새로운 경북형 관광컨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광객들과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문화/행사
    2021-10-31
  •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윤석열 대선캠프 중책 맡아
    [울릉신문=정대휘] 지난 21대 총선(포항남·울릉)에 출마했던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이 지난 24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윤석열 국민캠프에 합류해 정권교체를 위한 본격적인 대선지원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문 원장은 이날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위치한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윤석열 국민캠프에서 시민사회총괄본부 대외협력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됐고 윤 예비후보로부터 직접 위촉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문 원장은 이 자리에서 "윤 예비후보가 기회는 평등하고,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 특권과 반칙이 없는 나라를 만드는데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문 원장은 "윤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되도록 중앙과 지방을 넘나들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헌법질서와 시장경제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밀알이 되겠다고 화답했다"고 말했다.
    • 문화/행사
    2021-10-31
  • [울릉군] 코로나19 대응 공무원 개인정보보호 시스템 도입
    [울릉신문=정대휘 기자] 울릉군은 코로나19 대응 역학조사반 및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개인정보보호 앱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역학조사반과 자가격리 전담공무원이 코로나19 대응 업무 중 긴급한 사유로 부득이하게 개인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는 경우 휴대전화번호가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었다. 이에 울릉군은 경북 지자체중 최초로 개인정보보호 시스템을 도입해 방역 업무중 휴대전화로도 행정번호로 전화 및 문자 수·발신을 가능토록 함으로써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업무용 PC에서도 부재중전화나 통화목록 관리, 통화메모 등의 기능도 지원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 공무원들이 개인정보유출의 위협 없이 일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전직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연예방송/스포츠
    2021-10-31
  • [울릉군] 2021년 을지태극연습 실시
    [울릉신문=정대휘 기자] 울릉군은 위기관리 및 전시임무숙지 능력배양으로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을지태극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년 5월 실시하던 을지태극연습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미실시 했고 올해는 10월로 연기해서 실시한다. 금번 을지태극연습은 주중 국지도발대응, 충무계획 보완소요 도출, 전시직제 편성훈련 등 도상훈련을 위주로 진행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규모를 축소해 비상시 전시임무 수행을 위한 필수 인원만 훈련에 참가토록 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소 실시하게 됐으나 전시를 대비한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여 주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연예방송/스포츠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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