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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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군, 2021년 슬로푸드 어린이농부학교 실시
    [울릉신문=정대휘 기자] 울릉군(군수 김병수)은 10월 30일 농업기술센터 자생식물원 내 텃밭에서 관내 6~10세 어린이 65여명을 대상으로「어린이농부학교」가을 농산물 수확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에서 어린이와 학부모, 슬로푸드울릉군지부 회원들은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가을무와 고구마를 텃밭에서 직접 수확해보고, 깍두기 김치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어린이농부학교」는 어린이들이 텃밭에서 농업활동의 일부인 수확과정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농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텃밭에서 가을무를 뽑고, 힘들게 땅을 파서 고구마도 캐어 보며 우리 먹거리들이 식탁에 올라오기 까지 농부들의 많은 노력과 농작물이 무르익는 시간에 대해서 생각하고 슬로푸드울릉군지부 회원들과 함께 깍두기 김치를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면서 웃고 즐기며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부모님들은“아이들과 여러 친구들이 함께 좋은 가을날 즐거운 경험을 하고 풍성한 농산물들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내년 어린이농부학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우리 어린이들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고 교육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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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9
  • 울릉군, 상징물 군어(郡魚)로 '오징어' 신규 지정
    [울릉신문=은윤수 기자] 울릉군은 군목, 군화, 군조에 이어 군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군어(郡魚) 신규 지정을 추진해 '오징어'를 군어로 하는 개정조례를 지난 4일 군의회 의결을 거쳐 12일 공포‧시행했다고 밝혔다. 대표로 최종 선정된 오징어는 울릉군의 대표 수산자원으로 공식 상징물 지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대표적 오징어 생산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그 대표성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에 따라 상징물 변경을 추진해 왔다. 군은 상징물을 지정하기에 앞서 주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8월11일부터 2주간 공무원과 지역내 주민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했으며 조사결과 오징어가 약 76%로 1위를 차지했다. 두족류 연체동물인 오징어는 울릉도 근해의 한류와 난류가 만나 자연 오징어 어장을 형성해 예부터 오징어 조업이 이뤄졌다. 또한 울릉도 오징어 조업은 대부분 당일 조업이 이뤄져 그 신선도가 높고 타 지역에서 잡힌 오징어 보다 맛이 좋아 호평을 받으며 울릉군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 잡았으며 이에 따라 군을 대표하는 고유상징으로 부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병수 군수는 "이번 상징물 지정은 울릉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오징어가 공식 상징물로 지정된 만큼 울릉군의 대표 수산자원인 오징어를 더 널리 알리고 군어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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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9
  • 한국신지식인협회, '울릉도·독도 방문' 위문행사 가져
    [울릉신문=은윤수 기자] (사)한국신지식인협회중앙회(회장 김종백)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울릉중학교와 송담실버타운, 독도경비대를 찾아 위문 행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지식인·문화예술봉사단, 울릉도 정대휘 신지식인 주관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김종백 중앙회장, 박선미 부회장, 지방근 사무총장, 최철규 등산동우회장, 송석찬 골프동우회장, 장길표 몸·맘살리기 대표, 강혜정 등산동우회총무, 이동민 대외협력 팀장 등 8명이 참여했다. 이들 신지식인들은 지난 1일 오후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은 울릉중학교를 방문해 자매결연지원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 지원 방법을 논의하고 장학금과 도서, 강의지원을 약속했으며 텀블러와 편백제품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어 2일에는 울릉도 유일의 노인요양복지시설 송담실버타운(원장 김형섭)과 송담재가복지센터, 울릉노인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사랑의 쌀(안계 황토미, 30포대)을 전달했으며 상호발전과 협력을 위해 논의했다. 특히 3일 오전에는 영유권 분쟁으로 국민 이슈가 되고 있는 우리 땅 독도를 지키며 악천우로 교대근무 마져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열악한 상황에 근무하는 독도경비대원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녹차돼지 삼겹살을 전달하며 위로 격려했다. 한국신지식인협회는 올 상반기(제37회) 신지식인 인증식을 다음달 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하고 하반기(제38회) 신지식인 발굴 선정 대상을 다음달 10일까지 접수하고 있다. 김종백 회장은 "대한민국 신지식인 활동이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선도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 분야 전문성과 노하우를 겸비한 신지식인들은 전문성 전수와 정보공유 등 살기 좋은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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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9
  • 울릉군, 경북도교육청 연수원과 업무협약 체결
    [울릉신문=정대휘 기자] 울릉군(군수 김병수)은 지난 4일 경북도교육청 연수원(원장 김현오)과 '독도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다가오는 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주권의식을 함양하고 독도 수호의지를 제고하기 위한 독도교육활성화를 목표로 이뤄졌다. 주요 협약 내용은 ▲울릉도·독도 관련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협력 ▲울릉도·독도에 대한 홍보활동의 적극 협력 등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 질 학생들이 대한민국 땅 독도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더불어 독도가 가진 가치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인식과 주권의식을 정립해 동량지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교육청 연수원측은 "협약을 통해 교직원에 대한 독도 교육역량을 강화해 학생들의 올바른 주권의식 함양과 독도수호 의지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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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9
  • 울릉군, '다양한 해양레저 관광상품' 선보여
    [울릉신문=정대휘 기자] 울릉군은 '코로나19' 이후 늘어나는 개별여행객들이 울릉도의 아름다운 바다 속 비경을 체험하기 위해 스킨스쿠버, 체험다이빙 등 해양레저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착안해 지난 10월 '울릉 바다 속 이야기' 관광상품을 출시해 운영 중에 있다고 최근 밝혔다. '울릉 바다 속 이야기는' 경북도 시군별대표관광자원 발굴 육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관광상품으로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 위탁 실시되고 있다. 참여 방법은 울릉군에서 지정한 해양레저업의 체험상품을 이용하고 확인서를 받은 관광객에 한해 SNS인증 후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 증빙하면 울릉도 특산품을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지난 10월30일부터 4주간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시, 오후 2시30분에 시작해 30분간 천부해중전망대에서 수중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공연은 전망대 주변에 다이버가 입수해 주변 물고기 먹이주기, 수중 현수막 홍보, 관광객과 사진 촬영 등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병수 군수는 "울릉도 바다 속의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만큼 맞춤형 관광상품의 출시로 해양레저 관광을 더욱 활성화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은 대형크루즈선의 취항으로 가을⋅겨울철 관광객이 늘어 날 것으로 전망돼 가을철 트래킹 상품인 '걸어서 울릉속으로', 야간 조명과 버스킹이 어우러진 '천국야행' 등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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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9
  • 울릉군, 겨울철 관광객 맞이 '울릉도·독도 관광대책 간담회' 개최
    [울릉신문=정대휘 기자] 울릉군(군수 김병수)은 위드코로나와 대내적 관광여건 변화에 따른 향후 울릉관광 발전에 대한 대책 수립을 위해 '겨울철 관광객맞이 대책 간담회'를 지난 11일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책 간담회에는 김병수 울릉군수를 비롯한 울릉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울릉군 관광발전을 위해 지속적 관심을 갖고 있는 관련 업종(여행업, 관광숙박업, 외식업, 교통업 등) 대표 50여명이 참석해 최근 급변하고 있는 관광패턴에 대해 의견을 및 대책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는 처음으로 맞이하는 겨울철 관광객들에게 편의와 볼거리를 제공할 방안과 겨울철 제설 관련된 사안 위주로 진행됐다. 주요 안건으로는 ▲일주도로변 및 관광지 입장에 필요한 신속한 제설작업과 크루즈 운항에 따른 공영버스 시간표 조정 ▲겨울철 서울·경기권 관광객 대비 크루즈 운항 시간과 KTX 시간 조율 ▲사동항 내 무분별한 주차로 겨울철 교통정체 우려 ▲겨울철 관광상품 개발 ▲지역내 주요관광지 미개장 우려 ▲1인 여행자 편의 제공 등 겨울관광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관광업계에서 제시했다. 이에 울릉군은 ▲제설시와 눈 예보 발생 시 직원 상시 대기 및 신속한 민관 제설장비 투입 ▲사동항 내 주차문제는 포항해수청과 협의해 전세버스, 택시승강장 등 설치 ▲신경주에서 KTX탑승 가능한 셔틀버스 선사와 협의 ▲크루즈 도착시간과 연동한 대중교통 운행시간 편성 ▲요식업 친절교육 실시 및 모범·향토음식점 지원방안 확대 검토 ▲겨울철 관광상품 개발 및 각종 예술 공연 개최 개발 ▲강풍 또는 폭설로 인한 주요 관광지 미운영에 대한 보완조치 ▲자치단체 자매결연 확대실시로 관광객 유치 노력 등으로 관광업계의 질문 및 건의 사항에 답변했다. 김병수 군수는 "최근 청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만큼 울릉도·독도의 방문해주시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환경변화에 맞는 꾸준한 관광인프라 구축과 상품개발로 울릉도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제시해 주신 의견들에 대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겨울철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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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9
  • 울릉군,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3단계 추진
    [울릉신문=정대휘 기자] 울릉군은 고지대 미 급수지역에 용수공급을 희망하는 지역이 증가하고 있고 여객선 증선 및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3단계)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미 급수지역 확장과 고지대 및 급수불량지역의 고질적인 식수난이 해결될 전망이다. 군은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320억원(국비 165억원·지방비 70억원·기타85억원)을 투입해 고지대 미 급수지역 확장과 급수불량지역에 노후화된 시설을 개량해 양질의 수돗물이 공급될 예정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수 군수는 "매년 고지대 급수불량 지역의 식수난이 반복돼 주민불편이 가중돼 왔으나 이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식수 공급과 함께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지난 2009년부터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1단계)을 추진했으며 내년 초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2단계) 준공으로 안정적으로 상수도를 공급해 식수난 해소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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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9
  • 울릉군, '삼국시대 우산국박물관' 11월 시범운영
    [울릉신문=정대휘 기자] 울릉군이 ‘울릉군 삼국시대 우산국박물관’을 공식 개관에 앞서 11월 1일부터 무료 시범운영으로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서면 남서길 25-84번지 일원에 자리한 ‘울릉군 삼국시대 우산국박물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전시관 1동, 3개의 수장고와 학예연구실을 겸비한 박물관 수장고 1동으로 구성됐다. 전시관 1층은 우산국의 등장과 멸망까지의 스토리와 우산국 전설 영상관을 통한 이사부장군이 우산국을 정벌할 당시의 우산국 설화를 시청할 수 있으며, 2층에서는 우산국의 유적분포와 유물 등을 관람 할 수 있다. 또한 서면 남서일몰전망 관광모노레일도 함께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면 남서일몰전망 관광모노레일은 노선거리 179m로 이동시간은 약4분30초가 소요된다. 울릉군수는 “울릉군 삼국시대 우산국박물관을 시범운영하는 기간 동안 발생하는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보완·개선해 울릉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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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9
  • 울릉군, 겨울철 관광객 맞이 대책 회의 개최
    [울릉신문=정대휘 기자] 울릉군은 개항 이래 본격적 겨울관광이 시작되는 첫해를 맞이해 부서별 겨울철 관광에 필요한 제설, 교통, 숙박시설, 식당 등 분야별 대책을 세우기 위해 10. 28.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대형크루즈선 취항에 따른 겨울철 관광객 입도 시 원활한 울릉도 여행을 지원하기 위한 선제적 대책 마련에 필요한 사안 중 대중교통 운행 및 일주도로 제설 방안과 숙박⋅음식업 등의 운영점검 및 친절교육 실시와 더불어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계절형 맞춤 관광상품 개발 및 각종행사 진행 등에 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겨울 강설 시 관광객 수송에 대한 교통대책을 논의했고, 겨울관광에 가장 중요한 일주도로, 관광지 제설 대책으로는 기상, 도로 정보를 면밀히 파악 분석해 보유한 제설차, 해수살수차, 해수물탱크를 이용한 제설작업을 신속히 실시하고, 민간제설장비 보유자와의 비상연락망을 활용한 민간제설 장비도 투입해 원활한 도로소통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고 또한 폭설 또는 강풍 시 관광지 운영여부에 대한 정보를 울릉군 홈페이지 또는 울릉알리미 앱을 활용해 관광지 정보를 발빠르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 코로나19이후 지금까지 개별여행객을 위한 울릉아일랜드 투어패스, 울릉 바다 속 이야기, 걸어서 울릉속으로 상품 등을 개발해 변화하는 관광 패턴에 대응하였고, 이번 대책회의로 겨울 맞춤형 관광상품을 출시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겨울철 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울릉도를 여행하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대책 회의 이후 관광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관내 여행업 관계자를 초청해 겨울철 여행의 애로사항 및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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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9
  • 카페리 타고 '독도새우' 먹으러 가볼까?
    [울릉시눈=정대휘 기자] 우리나라 동쪽 끝 섬 울릉도와 독도는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건강까지 돋우는 먹거리로 넘쳐난다. 이 중에서도 이곳 주민들이 요즘 가장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음식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독도새우’와 ‘울릉도 나물’이다. 말 그대로 독도 인근 해역에서 잡혀서 ‘독도새우’라고 불리는 이 녀석 때문에 울릉도는 요즘 난리다. 독도새우는 타우린, 키토산, 눈 건강에 좋은 아스타잔틴 등 새우에 함유된 풍부한 영양소를 굳이 거론할 필요가 없다. ‘맛’ 그 자체가 단연코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 독도새우를 먹고 싶어 안달 난 맛객들로 주 생산지인 울릉도는 물론, 현지와 계약한 음식점까지 매일 북새통이다. 안달 난 데는 다른 이유도 있다. 독도 해역에서 새우잡이를 하는 배가 3척에 불과한 데다, 어획량의 대부분이 울릉도에서 소비되고 있는 탓이다. 독도새우는 도화새우, 닭새우, 꽃새우 3가지 종류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 말이 생긴지는 20년이 채 되지 않았다. 새우 조업을 하던 한 어부가 독도 인근에서 새우를 잡다가 독도새우라는 명칭을 붙였다는 말도 있다. ‘영덕대게’나 ‘포항 구룡포 과메기’와 같은 의미로 생각하면 된다. 동해안에서도 이들 새우가 잡히긴 한다. 하지만 동해안 조업 수심은 150m 안팎인데 비해 독도 해역 조업 수심은 300m 정도라 두배 이상 깊다. 깊은 수심에 살다 보니 독도새우는 껍질이 두껍고, 육질이 단단하며, 일단 크다. 육지 연안에서 잡히는 새우들과는 비교를 거부할 정도의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는 것이 먹어본 사람들의 말이다. 이 식탁에 올랐던 것은 도화새우다. 도화새우는 3종류의 새우 중 가장 크고, 회로 먹어도 일품이지만 쪄먹으면 버터맛이 감돌아 한번 맛보면 헤어 나올 수 없다. 새우 4000~5000 마리를 잡을 때 겨우 1마리만 잡힌다. 그만큼 귀한 것이라 운이 좋은 경우가 아니면 먹고 싶어도 구하기 어렵다. 큰 것은 30㎝가 넘는다고 한다. 이래서 가짜도 많다. 독도새우 조업을 하는 한 어민은 “전국에 독도새우라고 이름 걸고 비싼 값을 붙여 파는 가게들이 허다하다”며 “잡는 양이 적은데 어떻게 모두 공급되겠나. 흔히 먹는 새우와 다를 것 없다면 가짜다. 독도새우 유사품에 주의하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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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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