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식은 차용현 유족회장을 비롯해 진병영 함양군수, 박용운 함양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한상현 도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희생자 유족 등 80여명이 참석하여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차용현 유족회장은 추모인사에서 “오늘 추모식에 기관단체장 및 유족회 가족분들께서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을 넋을 위로하고 선진들의 뜻을 이어받아 자유와 인권신장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병영 함양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한국전쟁을 전후로 억울하게 운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과 유족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희생된 분들의 명예가 회복되고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함양군은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과 그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2021년 수동면 도북리 764-1번지 일원에 한국전쟁 전후 함양 양민희생자 추모공원을 조성했다.